어제 연합뉴스의 부장이 초청해서 사장님 이하 임직원을 모시고 인터넷 산업의 Top Trends에 대한 세미나를 했다.  사장께서 웹 2.0의 흐름에 매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작년 동아일보 강연에서도 그랬지만 굉장히 많은 관심들을 보였다.

웹 2.0의 얘기는 IT 사람들 못지 않게 미디어 업계에서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루퍼트 머독의 마이스페이스닷컴 인수나 NBC의 iVillage 인수, 바이어컴의 페이스북에 대한 접근 등등이 이들을 고민하게 했고, 국내에서 여러 비디오 전문 사이트가 새로운 이슈나 기사를 만들어 내는 상황, 포털의 진격 등등이 이 들을 잠 못들게 하고 있다.

특히 비디오 콘텐트의 폭발적 역할이 참여적 미디어 소스 가능성과 새로운 취재원 발굴 등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연 후 저녁을 하는 자리에서, '우리 나라에서 과연 방송에 틀 만큼 또는 뉴스로 공급할 만큼의 관점과 수준을 보여주는 UGC 비디오를 기대할 수 있는가?' 에 대한 내 질문에는 다들 부정적이었다. 

오마이뉴스의 실험에서도 보여주었듯이 뉴스 취재나 보도원이 치우치지 않은 관점으로 뉴스를 만들어서 보도하는 것이 쉽지 않음과 카메라를 활용하는 것의 전문성이 아직은 그 정도 수준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사건 현장의 발 빠른 clip 등은 기대하고 있지만.  즉 고발성이나 청원 등의 이야기로 뉴스 소스를 제공해주는 것은 가능하고, 이를 다시 전문 취재원이 취재하고 보도하는 것은 가능하더라도, 일반 시민 기자의 영상 보도는 아직 어렵다고 보는 것이다.

다음의 아고라를 통해 얻어지는 뉴스 가능성이 높은 이슈를 발굴해서 취재하는 형태가 자신들이 보는 현재 우리 나라에서의 참여적 미디어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오마이뉴스와는 아직 시각의 차이가 크다고 보여진다.  사실 기존 미디어에서는 오마이뉴스를 실패라고 보는 견해가 강하다.

하면, 국내 비디오 포털들이 과연 미디어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인가?  가능하다면 어떤 성격의 미디어가 될 것인가?는 여전히 큰 고민 이슈가 될 것이고 그 것의 판단은 올해 하반기에는 가능하지 않을 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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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v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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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zoominsky.com BlogIcon 짠이아빠 2007/01/31 0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제는 대중들이 과연 예전과 같은 잘 만들어지고 다듬어진 뉴스에 계속적인 지지와 가치를 부여할 것인가라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보면 언론인들은 자신들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판단합니다. 뉴스의 가치와 질은 절대로 기자가 판단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제 뉴스의 활용방식과 접근방식 그리고 그 생산방식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데 자신들은 그런 콘텐츠는 가치가 없다고 그냥 쉽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저도 한때 전문기자생활을 했으나... 기자들이 제일 많이 그리고 넓게 볼 것 같은데.. 의뢰로 좁습니다.. ^^

    하여간 어떤 방식으로든 미래 뉴스의 제작, 유통 과정은 분명 크게 변화할 것입니다. 그 가치를 텍스트에서 볼 것이 아니라.. 고객들의 변화에서 읽어야 한다는게 핵심이라고 봅니다.. 그게 없다면 아무리 웹2.0을 이야기 해봐야 공염불이 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