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레뷰 서비스에 대한 블로거들의 여러가지 비판과 지지, 우려, 그리고 바램들에 대해 의미있게 살펴보았다.  내가 그들의 입장이라고 해도 만찬가지 질문을 던졌을 것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공통적인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을 정리해 보면,

1. 어떻게 수익을 낼 것인가?

현재 보이고 있는 명확한 수익 모델은 스폰서 링크이다.  물론 오버츄어 DB를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광고 영업을 할 필요는 없다.  현재는 충분한 UV가 있지 않기 때문에 중간 신디케이터를 통해서 공급받고 있는데, 그 신디케이터 얘기는 상업용 query에서는 다른 서비스에 클릭 비중이 매우 높다고 한다.  이는 리뷰 검색을 하려는 사람들이 대부분 구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라는 원래 예측이 맞는 것이라는 증거이다.

물론 들어오는 사람이 많아야 CPC 광고 수입도 늘어날 테인데, 우리를 일반 사용자에게 직접 어필하기에는 여러가지 장벽이 높다고 본다.  하여, 결국 쇼핑 프로세스에서 우리가 차지할 공간이 명확하기 때문에 그들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쇼핑 과정에서 사람들은 관심있는 상품 정보를 입수한 후 타인의 리뷰를 읽고 가격 비교를 하고 쇼핑 결정을 하게 되니까.

이를 위해 쇼핑몰이나 포털의 쇼핑 부문, 가격 비교 사이트와의 제휴 결합이 무조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움직임이 결실을 얻으면 사용자 방문과 CPC 모델의 적용은 충분한 결과를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

두 번째는 이커머스의 코미션 인데, 아직 기획 중이지만 Kaboodle 같이 리뷰 검색된 결과에 BUY 링크나 이미지 링크를 통해서 기존 쇼핑몰의 affiliation이 가능하고 이를 통한 commission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세번째는 라이센스이다.  원래 초기 기획에서는 충분한 수준의 사용자 평판 정보가 모이게 되면 이러한 평판 DB를 다른 사이트나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게 라이센스 할 계획이었다.  이는 앞으로 2년 정도 후를 내다 본 계획이다.  그러나 잠재적인 파트너들을 만나면서 나타나는 기회는 오히려 우리가 갖고 있는 평판 algorithm에 대한 관심이었다.

자신들이 기획하는 새로운 서비스에 reputation system이 필요하고 따라서 우리 시스템을 채용하고 싶어하는 고객이 여럿 있었다.  기술 파트너로서의 기회이며, 이를 통해 회사 운영에 필요한 기본 자금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2. 검색의 범위, 다양성

처음 론칭할 때 7개의 카테고리로 시작했는데 이제 9개가 되었다.  4월 중에 자동차와 공연 리뷰가 추가 되었다.  이미 리뷰 DB도 50만 건 이상이 인덱싱 되었다.  이건 시간의 문제이다.  Crawler가 기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사이트 중심으로 크롤링 하기 때문에, 각 카테고리에 대한 분석과 디자인이 필요하다.  한 달에 두 세 개의 카테고리를 추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한 검색어에 대한 유사어 검색이나 추천어에 대한 기능 지원은 5월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부분이 첨부터 아주 아쉬웠던 부분인데, 외부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어느 정도 이루어 질 예정이다.

오히려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 훌륭한 리뷰에 대한 수요이다. 미국의 성인 26%는 온라인 상에서 어떤 내용에 대한 평가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리뷰를 남긴다는 Pew Internet and American Life Project 보고와 같이 적극적인 리뷰 활동이 우리 나라에서도 좀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3. 리뷰 검색이 주 목적인가?

레뷰는 오피니티의 온라인 평판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서비스이다.  우리가 처음 기획을 할 때, 한국 사용자들이 평판 정보에 제일 예민한 것이 리뷰 콘텐트임을 알았다.  따라서 리뷰 검색을 통해서 콘텐트 품질에 의한 사용자 평판 DB를 구축할 수 있다고 믿었다.  다시말해 레뷰는 평판 정보를 얻기 위한 응용 서비스인 것이다.

내년에 우리가 보일 서비스는 사용자들의 활동성, 참여도, 공헌도에 따른 평판 정보의 구축이다.  주로 커뮤니티 등의 social interaction에서 얻을 수 있는 평판 정보가 될 것이다.

4. 레뷰에는 왜 직접 리뷰 작성을 하지 않게 되었는가?

어떤 블로거가 UCC 확보라는 측면에서 이를 거론하였다.  물론 사용자들이 리뷰를 작성해 준다면 이런 서비스를 안할 이유가 없다.  다만 아직은 리뷰 작성자들이 활동하는 사이트들이 따로 있고, 소속감도 그 쪽에 있는데 레뷰에 와서 리뷰를 작성하기를 제안한다고 응해줄 이유가 없다고 본다.

다만 우리 사용자 수가 늘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 차차 그런 부분에 접근할 것이다.  실제로 한 대형 사이트는 우리에게 리뷰 작성 기능까지 포함해서 협력하기를 원하는 포털도 있다.

우리 사이트의 가장 중요한 UCC는 사용자들이 리뷰에 붙이는 태그와 리뷰어 평가들이다.  UCC가 핵심 역량이 되고 collective intelligence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우리 서비스에서는 이 것이라고 본다.  백만 명이 붙이는 태그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고, 평가 역시 상대적 객관성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5. 레퓨로그는 무슨 의미인가?

아직 우리는 이 서비스를 크게 프로모션 하고 있지 않다.  대부분 액티브 사용자들은 자체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고 여기에 많은 정보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타 사용자들이 자신의 리뷰 글에 어떤 평가를 하고 어떤 코멘트를 하는 가를 집합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는 레퓨로그가 될 것이다.

특히 다양한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사용자는 레퓨테이션 허브로서 레퓨로그의 역할과 의미가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가 발견한 것은 리뷰를 잘 쓰는 사람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추가적으로 이 리뷰어의 다른 리뷰나 스코어 히스토리, 관심사, 타인들의 평가에 대해 또 다른 관심이 있음을 알았다.

분명히 레퓨로그는 아직 그런 기능이 충분하지 않다.  그러나 우리 기획에는 앞으로의 전개 방향이 매우 명확히 서있다고 하겠다.

6. 사이트의 디자인

원래 1차 사이트는 대부분의 한국 사이트와 비슷하게 디자인 되었었다.  그러나 내부 토의를 거쳐 이를 다 버리고 구글이나 ASK.com 과 같이 미니말리즘에 기반한 디자인으로 전면 수정하였다.  한 달간의 짧은 기간에 이 디자인으로 바꾸면서 아직 전문적이지 못한 부분이 많다고 본다.  많은 UI 관련 비판은 우리가 겸허히 수용할 생각이다.

그러나 이러한 디자인 철학이 국내 사용자에게 어떻게 어필할 것인지 매우 궁금하며, 이것도 또 하나의 도전일 것으로 본다.  특히 당분간 우리가 대형 사이트와의 결합 서비스를 통해 성장을 꾀한다면 페이지 디자인은 아직은 중요한 이슈가 아니라고 본다.

Posted by Rev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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